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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1-09-23

엄마표 영어로 하버드 보내는 법 출처> 대전일보 2011.05.17

작성자: EST어학원  

엄마표 영어로 하버드 보내는 법(5월 17일)
생활회화와 의사소통 언어

일반적으로 우리는 보통 영어를 크게 두 가지로 분리해서 생각한다. ‘회화’와 학교공부를 위한 ‘문법’이 그것이다. 현재 초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가 학교를 다닐 때쯤에는 학교시험을 위한 문법과 단어를 많이 외우면 영어가 해결된다고 알았다. 그러나 대학에 가니 그동안 배운 문법은 회화를 하는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일부 대학생들은 다시 생활회화를 배우기 위해 새벽반 어학원에 다녔다. 그렇게 시간과 돈을 들여가면서 노력을 했지만 정작 외국인과의 대화에서는 역시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왜 그런 결과가 나오는걸까?’ 깊이 생각해 본적이 있는 사람들은 느꼈을지도 모른다.

생활회화의 문장(Dialogue)을 외우는 것은 의사소통(Communication)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필자가 강의를 할 때 가끔 청강자들에게 이렇게 질문한다. “생활회화라고 배운 문장은 언제 사용할까요?” “누가 물어봐줘야 대답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문장을 외운 상황이 되어야 내가 먼저 질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대답하면 다시 침묵해야합니다.” 듣는 모든 청강자들이 웃으면서 느낀다. ‘무조건적으로 외운 영어는 소용이 없는 것이구나! 의미가 없는 것이구나!’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나 보다 먼저 무엇을 목표로 할 것 인가를 정해야 한다. 아이들의 나이에 따라 목표하는 바가 다를 수 있지만 지금 우리의 대화의 주된 대상은 유·초등학생들이다. 이 아이들은 엄마세대와 달리 일찍 영어를 접하기 때문에 좀 천천히 기본을 확실히 쌓으면서 가도 충분한 시간이 되며, 기본을 확실하게 쌓아두면 언어의 가속도시기를 분명히 경험한다. 필자가 늘 청강자들에게 말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청강자들은 필자의 강의를 들을 때는 완전한 동감을 하면서도 현실로 돌아가서는 그 마음을 유지하지 못하고 주변의 엄마들이 주장하는 방법으로 돌아 가버린다. 이런 현상은 엄마들 스스로가 목표의식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엄마들의 세대에서 공부했던 문법의 암기는 학습자의 상황과 전혀 일치하지 않는 문장으로 구조중심의 학습이었기 때문에 말을 할 때 도움을 줄 수 없다. 생활회화 문장을 암기하는 학습 또한 언어의 기본인 생각의 발달단계를 고려하지 않은 특정 상황중심 문장이기 때문에 그때그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나 생각에 관한 표현력을 기를 수 없는 것이다. 즉 생각을 담은 의사소통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정확하게 영어도 모국어와 같은 언어이며, 언어는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라는 것을 인정한다면 영어의 학습방법은 모국어를 배울 때의 목적과 같아야한다.

언어의 목적은 의사소통이다. 사람간의 의사 즉 생각의 소통을 위한 것이다. 이것이 명확하게 먼저 정리가 돼야 한다.

어느 TV방송프로그램에서 한국의 사교육에 대해 다룬 적이 있다. 다량의 학습하고 선행학습을 아무리 해도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갖출 수는 없다는 것이 그 프로그램의 요점이다. 필자의 생각과 정확히 일치하는 내용 이었다. 사고력을 위한 교육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언어 영역은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까. 국어 뿐 아니라 음악, 미술, 체육 모든 영역에 언어 이해력이 기본이 된다.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은 청중들에게 ‘몸으로 말하는 언어’이다. 조수미의 노래는 언어를 전달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 컴퓨터 프로그래머도 머릿속의 생각이라는 언어를 실현하는 것이며, 창조를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이 모든 것은 의사소통(Communication)을 위한 것이다. 내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언어의 또 다른 목적은 문제해결이다. 생활에서 만나는 문제들 속에서 해결능력은 언어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사고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수학도 연산만 해서는 저학년 수준이며 고학년으로 갈 수록 문제 이해력과 해결을 위한 사고력을 요한다. 이 모든 것이 언어영역이다.

그렇다면 내 아이의 영어능력은 어디까지 갖추기를 원하는가? 그것에 따라 교육방법이 달라져야한다. 이해력을 바탕으로한 사고력까지 원한다면 정말 모국어를 익힐 때처럼 기본교육에 충실해야한다.

김선경 EST어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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